1. 비자 인터뷰

비자 인터뷰 현장은 생각과는 무척 달랐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다)

막연히 비자 인터뷰는 지원자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이니까 독립된 인터뷰실에서 영사와 지원자가

인생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될 줄 알았다.

그러나 현장은 다소 시장같은 분위기.

콘서트장 대기줄 마냥 모두 뱅뱅 돌려져 있는 줄을 따라

다리 아프도록 서서 기다렸고, 심지어 영사들이 앉아 있는

창구 앞에 서서 인터뷰 보고 있는 사람들의

개인사정 이야기와 당락여부를 대기줄에 있는 동안

가감 없이 모두 들을 수 있었다.

지켜보다 보니, 관광비자 신청자들은 거의 모두

통과해서 돌아갔지만, 본인같이 워킹비자나 장기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한국에서의 삶에 대한 강한 유대감이 없다”는

이유로 꽤 많은 사람들이 떨어지고 고개 숙인 채 돌아갔다.

에이전시에서 얼마나 잘 사전 코치와

트레이닝을 해 주는지 중요하다.

이와 같은 포인트를 가지고 사전에 인터뷰용 답안을

나에게 맞게 잘 정리해주고 목업테스트까지 지도해 준

인터렉스 전병진 대표님에게 고마울 따름이었다.

나의 인터뷰는 사전에 정리해둔 내용들 중에 나왔었고,

준비된 대로 대답하고 무리없이 비자가

통과되어 출국날을 기다리게 되었다.

2. 항공

비행기 선택에 관해서는 참고로,

LA나 시애틀 같은 경우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이나 단시간 경유 비행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을 찾기도 힘들고, 다른 나라를 경유하는 비행기들도

우회경로라서 시간이 두 배로 많이 걸린다.

부산 거주자라면 부산 출발 – 일본경유 – 샌디에이고 도착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격 및 시간 측면에서

최고라고 보면 된다.

그런 게 아니라도 샌디에이고는 일본에서

출발하는 직항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3. 숙소 결정

집 결정에 중요했던 것은 무조건 교통입지이다.

근무지까지 오가는 대중교통이 심지어 ‘있는지’,

출근시간에 탈 만큼 자주 있는지이다.

호주나 미국같이 땅덩이가 큰 나라들은

우리처럼 버스나 지하철이 도시 곳곳으로

보행자들을 실어다주지 않는다.

본인 같은 경우에는 근무지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올라온 매물을 제일 먼저 발견하긴 했지만,

집 규칙이 매우 엄한 듯하여 (밤샘 친구 반입 금지 등)

출국 2달 전부터 1달간 교통 여건 중심으로 한인사이트,

현지 부동산 중개 사이트를 뒤지며

꾸준히 이곳저곳 문의를 넣다가 가격 및 방구조가

적당한 곳에 매물을 얻었고, 회사의 도움으로

출국 전에 계약까지 마칠 수 있었다.

4. 사회보장번호 신청

미국 입국 후 최대한 빨리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를

신청해야 한다.

사회보장번호 없이 근무하는 것은 불법인데

이게 2주 이상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입국 전 인터렉스 코리아에서 보내준 가이드에

따라서 입국시 얻은 I-94를 프린트하고,

스폰서 재단에 Check-In 을 한 다음 하루 이틀 정도 기다렸다.

그리고 스폰서 재단으로부터 체크인 컨펌 메일을 받은 후

다시 3일 이상(주말 공휴일 제외)을 기다렸다가

Social Security Card Center 를 찾아갔다.

전화해서 본인의 입국정보가 DB에 업로드 됐는지

문의하고 싶었지만, 상담원 연결을 위해 1시간 가량

다이얼을 누르고 한참을 대기했지만,

전화연결이 안되었다.

그냥 아침 일찍 찾아가서 찬바람에

콧물 흘리며 줄서서 대기하다가 센터가 문을 열고,

나눠주는 폼 작성하고, 보여 달라는 서류

보여주고 여러 가지 안내 사항에 Yes를

몇 번 외치자 신청이 끝났다.

그리고 2주 내에 우편수령인데.. 급한 마음에

번호라도 미리 알 수 없냐고 되물어봤지만

우편이 날라오기 전까지 사회보장번호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거라고 혼만 나고 돌아왔다.

생각보다 빨리 한 1주일 뒤에 날아오긴 했다.

아무튼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근무날 기준으로

최소 2주 전에는 출국해서 신청을 해야 하는 것 같다.

5. 첫 출근

미국 입국 후 각종 셋업(?)을 마치고

오너와의 저녁식사 후에, 지정된 날에 첫 출근을 했다.

바람같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오너커플을 제외하면,

실상 본인이 일하는 곳에는 한국인이 전혀 없다.

아침에 출근한 직원들에게 직접 자기소개(?)하고,

통성명을 하고 앉으라는 곳에서 기다렸다가

트레이닝을 시켜줄거라는 직원 한분이 출근하자마자

그 분 뒤를 그때부터 지금까지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

다행히 젠틀하신 분이었다. ^^

출근 첫날부터 1주일 동안은

시니어 디자이너들한테 무턱대고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쉬운 일 중에 도와줄 거 없니?

라고 물으면서 다녔다.

그럼 바쁜 와중에라도 잠시 짬을 내서 한가지씩 알려준다.

그리고 그렇게 어설프게라도 도와주다보니

시니어들이 짬이 날 때 기계 세팅 방법이나

업무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패브릭 프린터를 이용한 DTG(Direct To Garment) 프린팅)

며칠 후부터는 트레이닝 담당 시니어의 온라인 주문들을

같이 처리해나가며 체계적으로 업무내용들을 배웠다.

본인이 근무하는 곳은 티셔츠를 디자인하고

인쇄하는 곳인데, 인쇄방법만 4가지가 있었고,

어떤 방법은 인쇄 전에 티셔츠에 코팅을

입혀야 하는 사전작업이 필요한 것도 있었다.

한 달 반 정도 된 현재까지 2가지 방법을

주로 배우고 작업했고, 나머지 두가지는

사실상 배우긴 했으나,

아직 더욱 배우고 연습(?)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

현재 막 배우기 시작한 것이 ‘자수’ 파트인데

벡터파일 세팅방법이나 옷감 위에

정확한 위치 및 각도 잡는 것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섬세했다.

트레이닝이라고 시간을 따로 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되는 대로 일을 돕다가 매장에

Rush Order가 없는 짬(?)이 생기면 그때 조금씩 알려준다.

그래서 배우고 익히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

6. 동료들 및 단합 행사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은 정말 착했다.

직위에 상관없이 친구처럼 대해주고,

다들 오픈마인드라 디자인 멋지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다들 잘해주려고 노력한다.

처음 대면 대면할 때에는 과자나 간식을 많이

나눠주면서 편하게 해주었었다.

개인주의라더니 별로 안 그런 느낌이랄까.

오히려 칼같이 점심값 더치페이하던 본인을 보고,

트레이너 직원이 “너 엄청 독립심이 강한 것 같애”라고

핀잔을 줬다. ㅎㅎ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서로 커피 한잔씩

사주거나 하는 정(?)이 친구들 사이에는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 같았다.

회사에 별도의 회식은 없지만,

1년에 한두 번 있는 직원 단합 행사가

본인이 출근한 둘째 주에 계획되어 있었다.

가자마자 영어도 안들리는 처지에 단합행사에

참여하기가 많이 고민스러웠지만,

메이저리그 야구경기를

VIP석에서 관람하는 절대 두 번 오지 않을

기회라 참여하기로 결정을 했다.

야구 빅 팬은 아니었지만, 담당 보디가드에 당구장,

생맥주 펍, 전용 냉장고까지 딸려있는 Suit Balcony 에서

메이저리그 빅매치를 보는 건 생전 처음 있는 일이었고,

안 갔으면 후회했을 만큼 신선했다.

큰 마음 먹고 좋은 표 끊어준 보스와,

어색한 내게 먼저 같이 가자고 알차게

독려해준 동료직원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7. 전반적인 회사생활

9시 출근해서 5시30분에 칼퇴근하는 일정으로,

점심시간은 그 사이 언제든 30분 동안 가지면 된다.

시간에 융통성이 있는 편이라서 점심을 1시간 먹을

경우 30분 더 늦게까지 일하다가 가면 된다.

야근은 없고, 주 40시간을 넘어서 더 일을

한 경우에는 깨알같이 오버타임시급을 계산해서 준다.

급여는 2주에 1번 금요일마다 지급된다.

우리나라처럼 통장에 바로 넣어주지는 않고, 수표로 준다.

현지은행 하나 개설해서 휴대폰 앱으로 사진 찍어서

올리면 자동으로 처리되어서 1일 내에 통장으로 입금된다.

수표를 한국은행에 입금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아마 직접 은행가서 입금해야되고, 수수료도 매우 클 것이다.

(미국 은행간의 송금 조차 25불이라는 거대한 수수료가 따라붙는다)

사회보장번호 기다리는 동안 은행은

꼭 하나 개설하는게 낫다.

일년 간 머물고 급여도 받아야 하는 처지에

씨티은행 계좌를 한국에서 가지고 와서

버티는 사람은 부디 없기를 … ^^

8. 근무시 어려운 점

일 자체보다는 언어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자주 겪는 편인 것 같다.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도 하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도 갔다가 왔으며,

해외여행 경험도 적은 편은 아니지만,

미국 본토로 넘어오니, 말이 제대로 들리지가 않았다.

한국에서 보낸 1년간 영어를 잊고 살아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우선 캘리포니아 영어는

매우 빠른 편이다.

현지 사람들은 (당연한 거겠지만) 우리가 접하는

영어 교재처럼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지 않는다.

우루르르후르르. 하고 나면 내가 말해야 할 차례이다.

커피 주문하러 갔다가 우루르르후르르를

당하고 매우 당황했었는데 , 그게 카페에서 사용하는

라떼용 우유가 6가지 있었는데 그 종류를

죽 읊어준 것 임을 한참 나중에야 알았다.

본인이 근무하는 매장은 일반인 고객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라 화장실이 어디냐,

피팅룸이 어디냐는 질문부터 어떤 옷은 없냐,

이런것도 디자인해주냐라는 상세한 질문까지

매우 많이 받는데, 처음에는 두 세 번 되물어도

잘 안들렸던 것 같다.

거기에 전화까지 받아야 되서 영어스트레스가 매우 컸었다.

물론 내가 울상이면 시니어들이

대신 받아서 처리해주지만,

응대할 사람이 오직 나뿐인 경우도 자주 있었다.

업무상에 크게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게 한국어라면 똑부러지고 스마트하게

다 안내해줄 수 있는데.. 라는 아쉬운 마음이 크게 든다.

(카푸치노 한 잔 주문하려다 영어봉변(?) 당했던 카페)

9. 1개월하고 2주, 현재 업무근황

2주차 때부터 매장에 비치될 새로운 티셔츠를

디자인하라는 담당 프로젝트를 나름대로 부여받았고,

그 이후 트레이닝과 함께 티셔츠 디자인을

독립적으로 고안하고 있다.

내가 만든 디자인이 곧 티셔츠로 프린트되어 나온다니,

뿌듯한 일이다.

온가족이 나와 함께 그 날을(?) 고대하고 있다.

일 년 뒤 내가 디자인한 티셔츠를 싸가지고 귀국할 예정이다.

영어 리스닝 문제는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자주 쓰는 표현들에 익숙해지면서

어느 정도는 고객들 문의 전화까지

응대가능하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영어 의사소통이

원활한 경우에 경험하게 되는 현지문화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는 확실히 큰 것 같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

나의 구린 발음 때문에 이해가 안되서

난해해하는 얼굴을 볼 때면 공부를

좀 더 규칙적으로 매일 해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

10. 그 외 생활

먹고 마시러 다니기

미국의 맥주는 인상적이고, 굉장히 다양하다.

독창적인 브루어리들도 많고,

지역브랜드 맥주들도 많아서

경험할 수 있는 가짓수를 모두 헤아리기 힘들다.

샌디에이고 지역에서의 음식은 단연

멕시코 음식이 강세인데, 장조림용 우둔살을

간장같은 소스에 재워서 조린 소고기 요리,

신선한 해산물을 토마토, 채소 및 레몬즙에

잘 절여서 숙성시킨 생새우/피쉬 세비체,

바삭한 또띠아를 얹은 각종 스프, 레스토랑 별

스페셜 과카몰레 및 각종 소스(살사) 등

미식가라면 즐길법한 레스토랑들이 정말 많다.

멕시코 음식 외에도 일식집이 본토 일본만큼

신선도와 퀄리티가 높고,

한국 바비큐 식당들도 강세이다.

다만, 차가 없다면 가기 애매한 먼곳이 많아서,

동료들이나 룸메들이 간다고 할 때에

무조건 따라나서기를 추천한다.

놀러 다니기

아직 2시간 거리 이상의 먼 곳은 못 가봤지만,

시티 주변에 있는 바닷가 가서 하루종일 노닐다 오거나,

시티 중심에 있는 대규모 공원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기도 하고,

그 내부에 있는 뮤지엄들 투어도 하기도 했다.

같은 집에 사는 룸메이트가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오일 쉐어를 하고 종종 얻어 타고 다니는 편인데,

지난주 주말에 갔던 Slab City 라는 곳과 Palm Spring

지역은 참 인상적이었다.

사막 한가운데에 유랑하는 히피족들의

캠핑카들만 모인 Slab City에서 사진을 잔뜩 찍고,

사막에서 나오는 온천물로 스파 풀장을 만들어 놓은

Palm Spring도 이동했는데, 그곳에서 수영도 하고,

여유로운 밤 하늘 아래서 아기자기하고

시끌시끌한 펍들을 즐길 수 있었다.

운동하기

맥주를 자주 마시고 운동량이 적다보니

살이 찌고 있는 것 같아서 집 근처 YMCA에 가입했다.

짐보다는 수영장을 이용하곤 하는데,

시설은 훌륭한 것 같았다.

실내 수영장 외에도 야외 수영장과 비치벤치도 있고,

체온 조절용 따뜻한 풀도 있다.

주말에 가보면 실내수영장은 아기들이랑

같이 온 가족들이 정말 많다.

“Family Time” 이라는 운영방침 때문인데

그 시간에는 한 개 레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레인들(3~4개 정도)을 하나로 합쳐서

가족 단위 멤버들 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물과 친해지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유수영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기일행 외에도 활동이 필요한

휠체어 장애인들도 수중 물리치료를

위해 오는 경우도 종종 목격했다.

사회 생활

현재 본인은 남자친구도 있고

늦게 마치면 돌아갈 차도 없어서

사회생활을 무한정 즐기기는 어렵지만,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랑 친해지면서

종종 기회는 많아지고 있다.

같이 업무를 마무리하는 날이면 근처 바에 가서

맥주에 치킨 등을 먹으며 수다를 떨거나

스포츠 중계를 보다가 해산하기도 하고,

점심시간이 맞으면 나가서 식사를 같이 하기도 한다.

내가 바빠보이면 “나 편의점 가는데 뭐 사다 줄까?”

하고 묻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회가 되면 자기들이 좋아하는 물 좋은(?) 스트리트도

같이 가자고 했다. 본인이 일찍 퇴근한 다음 날,

동료들이 내게 와서 자기들은 투잡 뛰는 동료가

일하고 있는 코리안BBQ 집에 가서 고기를 Unlimited 로

먹고 왔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계산은 우리처럼 다 같이 시켜서 나눠 먹고 1/n 로 하는 편이다.

카드를 모두 빌지 위에 놓으면 종업원이 가져가서

칼같이 나눠서 계산해주고 카드 이름별로

영수증도 따로 챙겨준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사회생활은 본인이 즐기는

스타일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다.

아주 노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은

그런 친구들과 만나서 문화를 만끽하게 되는 것 같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은

모임자리에 끼지 않고 일찍 퇴근한다.

나처럼 적당히 즐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그런 동료들과 친해져서 퇴근하며

맥주 한 잔 즐기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될 수는 없다.

못해도 1개월 이상 기간을 잡고 이런 저런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천천히 친해지면 된다.

11. 마무리

미국에서의 인턴생활은 대학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사회인답지 않게 순진하고 오픈마인드인

동료들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그 외에도

강압적이지 않는 회사 분위기와 따뜻한 친목 활동들이

그런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학교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기 때문에 업무가

호되게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만 성실하게 생활하고, 배운 거 안 까먹게 복습(?) 잘 하고,

완벽하진 않지만, 계속적인 반복을 통해 업무에

익숙해져 나가다 보면 딱히 거칠 것 없는 평화로운 삶이랄까.

아직 한국에서의 업무경험이 없는 친구들이라면

정말 ‘인턴’으로서의 경험이 쌓일 것 같고,

경력자라면 빡빡하고 강압적이던 한국식

근무환경에서 벗어나서 좀 더 많은 인권을 누리며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로서,

이 인턴쉽 프로그램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물론 미국 본토 영어를 1년 이상 체험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고,

이 동네 저 동네 여행하며 미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많은 이야깃거리도 쌓는다는 점에서

참 괜찮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